민주당 "북 미사일 발사에 강한 유감... 민족문제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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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 미사일 발사에 강한 유감... 민족문제 대화로 풀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3.2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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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8일 북한군이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미사일 발사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브리핑을 통해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명시한 남북기본합의서와 2007년 남북정상선언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대북화해협력정책기조를 분명히 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자칫 잘못하면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쌓아온 남북화해교류의 공든 탑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며 "남도 북도 민족문제를 놓고 감정대립이나 실험적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사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도 대변인 논평을 내어 "북의 미사일 발사는 남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도발이며, 한마디로 북한이 아직도 남침야욕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검은 본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은경 대변인은 "이러한 일은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한 원칙과 철학을 정립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며 "북한이 더 이상 오판하지 않도록 대북정책에 대한 확고한 원칙과 분명한 철학을 하루빨리 정립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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