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현진 "억울하다" 심경 밝혀... 서울대 교수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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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현진 "억울하다" 심경 밝혀... 서울대 교수 조사해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4.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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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탈리> 포스터.
ⓒ 데일리중앙
영화 <나탈리>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던 배우 박현진(29)씨가 전 국무총리 아들과 술자리 논란에 휩싸였다. 박현진씨는 억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월 31일 밤 KBS 1TV <뉴스 9>는 전직 국무총리 아들이자 현재 서울대 교수인 A씨가 공연기획사 대표 옥아무개씨로부터 억대의 술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A교수에게 술 시중을 든 사람은 P양, 바로 영화 <나탈리>에서 파격전인 연기를 펼친 박현진씨로 알려졌다.

A교수를 사기와 협박 혐의로 고소한 옥씨는 P양 몫의 팁으로 현금 5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KBS 취재팀에 영수증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P양으로 지목된 박현진씨는 1일 언론 접촉에서 "당시 참석자가 누군지도 몰랐고, 팁도 500만원이 아닌 100만원으로 곧장 돌려주려 했지만 돌려주지 못했다"며 "억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A 교수 또한 KBS <뉴스 9>에 "P양 등 일부 여자 연예인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건 맞지만 P양이 누군지도 몰랐고, 옥씨에게 술접대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제2의 장자연 사건'을 우려하며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인 서울대 A교수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했다. 수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서울대 A교수를 불러 여자 연예인들과 술자리를 함께하고 거액의 술접대와 명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훈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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