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비자, 중국산 만두파동 이후 한국산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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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소비자, 중국산 만두파동 이후 한국산에 눈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4.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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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불거진 중국산 냉동만두 파동의 여파로, 일본 수입식품 시장에서 중국산 수입이 급감한 반면 한국산 식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일본이 수입한 중국산 식품류는 54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나 줄었다. 반면, 한국산 식품은 8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중국산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일본의 식품 수입 바이어들은 수입선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코트라 김현태 후쿠오카 무역관장은 "최근 중국산 냉동 만두 파동으로 일시적으로 우리 식품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산 식품이 안전성 측면에서 중국산과 차별된다는 인식을 일본 소비자에게 확고히 심어줄 수 있어야 비로소 한국산 식품의 대일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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