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취업위한 휴학 '필수'... 동아리 선택시 '취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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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취업위한 휴학 '필수'... 동아리 선택시 '취업' 고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5.18 17: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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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취업 준비를 위한 휴학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또 동아리를 선택할 때도 취업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학생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1.0%가 취업 준비를 위한 휴학이 필수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취업 준비와 학업의 병행이 어려워서'가 3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32.0%, '희망 직무를 준비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20.4%, '준비를오래해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7.8% 순이었다.

실제로 취업 준비를 위한 휴학 경험과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70.7%는 휴학 계획이 있거나 휴학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커리어 김동혁 마케팅영업본부장은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순히 취업준비를 위해 무작정 휴학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한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학생들은 또한 치열한 취업난 속에 동아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취업 기여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18일 최근 대학생 442명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5.6%가 '현재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활동 중인 동아리의 성격(복수 응답)을 보면 △문화·예술 동아리가 1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봉사활동이 16.7%로 그 뒤를 바짝 좇았다. 이어 △교류·친목(13.3%), △스포츠·레저(13.1%), △공모전 준비(8.8%)가 순서대로 5위 안에 들었다.

실제로 동아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 꼭 생각해 봐야 할 기준(*복수 응답)을 묻는 질문에 '내가 흥미를 느끼고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인가'(26.8%)에 이어 '취업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곳인가'라는 응답이 15.5%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나의 성장 가능성'(15.0%),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가'(11.2%) 등이 있었다.

한편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한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대학생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61.9점을 줬다. 응답군 별로 대학생활 만족도를 살펴보면 ▲동아리 활동 대학생이 66.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으며 ▲여학생과 2학년 학생이 62.6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가장 만족도가 낮은 응답군은 동아리 비활동 대학생으로 52.6점을 매겨 동아리 활동 대학생보다 약 14점이 낮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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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TOP.TO 2011-05-20 0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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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top.to 2011-05-19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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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77.top.to 2011-05-19 0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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