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내림세... 대외변수와 기업 실적부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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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내림세... 대외변수와 기업 실적부진 부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7.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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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214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실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반등 하루 만에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내림폭을 좁혔지만 대외변수가 재부각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외국인이 8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탓에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0.70원 내린 1054.6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9.91포인트(0.46%) 내린 2145.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862만주와 7조23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1.0%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또 이날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반도체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2.2% 떨어지는 등 IT주가 전반적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도 2분기 부진 여파로 각각 5.0%와 6.4%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이 2~3% 내리는 등 현대중공업 실적 부진 여파로 다른 조선주도 동반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07포인트(0.39%) 내린 524.54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7일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41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 E&M, 다음,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동서가 상승했다. 전날 지주사인 네오위즈로부터 분당 사옥 매입 소식으로 급락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7.4%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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