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병대 장교 음주운전이다... 해병대 사건 또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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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해병대 장교 음주운전이다... 해병대 사건 또 일어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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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강화도 해병대 2사단 소속 장교가 술에 취해 민간인 승용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인천 강화 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길가에 주차돼 있던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해병대 2사단 A(27) 아무개 씨 중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 및 절도죄이며 27일 쏟아진 집중폭우로 군인들이 피해복구지원에 한창 바쁜 가운데 생긴 사건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경찰 관계자 측은 'A 중위는 지난 23일 오전 2시 30분께 강화군 읍내에서 술을 마시고 차안에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타인의 승용차를 타고 600m 가량 운전한 혐의로 입건시켰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7시께 강화문예회관 근처에서 주차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던 A 아무개 씨를 체포했으며, 당시 그의 혈중알콜농도는 0.159%였다.

사건을 조사 중인 해병대 측은 "A 중위는 절도나 도주 의사가 없었으며 당시 만취해 기억이 잘 안난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7월에 해병대 총기 사건, 자살 사건 등에 이어 또 해병대에서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군대 내부의 군기강화 및 군인교육관리의 허점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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