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770선을 회복했다.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과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1778선까지 올라섰던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물량과 중국증시 급락 소식으로 1762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프로그램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3.23포인트(0.18%) 오른 1771.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가 1분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5%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도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1~2% 내렸고, 제일화재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제일화재 인수 추진을 밝힌 메리츠화재가 2% 내리는 등 여타 보험주에도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도 2.15포인트(0.34%) 오른 643.75포인트에 장을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다음이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코미팜, 평산, 성광벤드, 키움증권이 내렸다.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각각 5%와 4% 오르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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