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직종연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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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직종연구 보고서 발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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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 병원 인력 충원 필요성 제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된 보건의료산업의 다양한 직종의 인력 수요와 공급 추이 및 노동실태를 담은 <보건의료산업 직종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다.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130호 간담회실.

이 연구는 최근 병원 환경이 규모와 시설의 확대를 통해 현대화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각 직종의 고용 상황과 노동 과정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병원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세지고, 비정규직 근무자의 증가로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이번 연구에 참여한 병원 노동자들은 공통적으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병원 쪽이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면서 모든 직종에 걸쳐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인력 부족과 노동강도 강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적정인력 충원의 대안으로는 간호사가 담당하는 환자 수를 엄격히 하는 식의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전체 직종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인력 문제 해결과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의료공급체계 전면 혁신을 올해 핵심 전략과제로 채택하고 병원 사용자와 정부를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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