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세계경제위축으로 주식실패를 비관해 투자자들이 자살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주식투자로 수억원대 빚을 진 3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5시께 A(37) 아무개 씨가 한 화물트럭에서 숨져있는 것을 거래처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거래처 직원은 A아무개 씨와 거래를 하기 위한 연락이 안돼 찾다가 화물트럭에서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트럭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경찰은 A 아무개 씨가 최근 주식투자로 수억원 손해를 봐서 괴로워했다는 유족 증언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18일 오후 10시 30분꼐 충남의 아산 한 모텔에서도 최근 주식투자실패로 1억이상 빚을 진 B(37)아무개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C(46)아무개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런 결과를 보려고 주식투자를 했던게 아닌데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츨측은 유서를 토대로 주식투자 실패 후 자신의 집인 1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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