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확인비행물체(UFO)조사분석센터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로 추정되는 발광체가 떠다니는 장면이 시민의 카메라에 잡혔다"고 6일 밝혔다.
분석센터에 따르면 미확인비행물체 추적 전문 촬영가인 허준 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UFO로 추정되는 타원형의 발광체 무리를 발견했다. 그는 동영상으로 15분 정도 미확인비행물체의 움직임을 촬영했다.
센터는 영상 분석 결과 발광체 20~30여개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으며 매우 높은 고도에 떠있는 점으로 미루어 UFO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독 결과를 냈다.
한국미확인비행물체조사분석센터 소장 서종한 씨는 "물체 여러 개가 동시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정지한 모습, 특정 물체가 진행 방향에 일관성을 보이면서 별개로 비행하거나 비행 도중 의도적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 등으로 미뤄 풍선이나 새 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미국의 민간 UFO 연구단체 뮤폰 전문가에게 영상을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새나 풍선의 움직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이 물체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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