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선 고택, 나눔 위해 알반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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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고택, 나눔 위해 알반애 공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10.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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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11일 윤보선 고택서 나눔바자회 실시

▲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이 나눔바자회를 통해 11일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아름다운가세)
ⓒ 데일리중앙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이 나눔바자회를 통해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오는 11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 정원에서 '소외아동돕기 특별바자회 아름다운 고택에서의 나눔'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아름다운가게의 자원봉사자로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 참여를 이어가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구성된 '후원이사회'가 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후원이사회 회원들은 바자회에서 판매될 물품을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모으고, 기념공연을 섭외하는 등 이번 바자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후원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며느리 양은선 씨가 행사장으로 윤보선 고택의 정원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보선 고택은 '사적 438호'로, 1870년에 건립돼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면서도 중국과 서양 건축의 양식도 가미해 더욱 한국건축사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간 윤보선 고택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이어서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한편 이번 바자회는 좋은 물건들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여서 주목되기도 한다. 바자회를 통해 판매되는 물품들은 시민들의 기증품 중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제품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어서 알뜰한 쇼핑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다.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국내 소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센터 지원 및 네팔의 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 손숙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사회의 미래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본 바자회를 위해 도움주신 후원이사회와 참여 기업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자회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서울지역 32개 매장 및 분당이매점, 용인죽전점 매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된다. 입장권 판매수입 역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 1577-1113)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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