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지망생 살해 용의자, "성추행 신고한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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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지망생 살해 용의자, "성추행 신고한다길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0.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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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 모델지망생을 살해해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든 살해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구의동에서 택시기사 이 아무개(41)씨를 피해자 박 아무개(19)씨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 이 씨는 지난 2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클럽 앞에서 박 씨를 차에 태우고 스타킹으로 목졸라 숨지게 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지망생 박 씨는 지난 2일 새벽 친구들과 헤어진 후 연락이 끊겼다. 이후 그는 지난 10일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도로의 한 배수로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 아무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택시 뒷좌석에 앉자마자 잠든 박 씨를 깨우려고 허벅지를 흔들었고 박 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박 아무개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다. 조만간 이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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