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시민사회댠체, 1017 빈곤철폐의 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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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시민사회댠체, 1017 빈곤철폐의 날 행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10.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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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시위 예고... '여의도를 점령하라' 탐욕스런 금융자본 공격

"노동권과 민중복지, 빈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1017 빈곤철폐의 날' 집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다.

이날은 금융자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부를 독식하는 사회에 저항하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점거 행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1500여 개 도시에서 공동행동이 전개되는 날이다.

한국에서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여의도를 점령하라!' 제목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 탐욕스런 금융자본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이뤄질 예정이다.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와 빈곤사회연대 주최로 열리는 '1017 빈곤철폐의 날' 행사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기초법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강제퇴거금지법 제정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방침 철회 및 홈리스 지원대책 마련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점관리대책 철회 및  노점단속 중단을 핵심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반정부' 구호 등을 외치며 서울역~회현역~회현로타리~한국은행로타리~명동입구~명동성당 구간을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5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에 참가한 뒤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1%에 맞서는 99%, 분노하는 99% 광장을 점령하라! OCCUPY SEOUL'에 결합한다.

빈공사회연대 최예륜 사무국장은 15일 "물가폭등, 전세값 폭탄, 천문학적인 가계부채의 증가라는 이른바 '트리플 폭탄'에 시달리는 민중의 요구를 모으고, 빈곤과 폭력에 고통받는 빈민들의 현실을 알려낼 것"이라고이번 집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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