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건강격차 없는 서울, 의료공공성 강화 기대"
상태바
보건의료노조 "건강격차 없는 서울, 의료공공성 강화 기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10.27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야권의 총력 지원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꺾고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 출범을 앞두고 "건강격차 없는 서울, 의료공공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관련 논평을 내어 이렇게 말하고 건강보장 사업 확대와 공공의료 확충, 서울시 보건
의료위원회 구성을 박 시장에게 제안했다.

노조는 "이번 선거 결과는 그동안 한나라당 정권이 추진해온 토건 정책 중심의 서울 시정에 대한 반대, 민심을 외면해 온 오만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며, 갖은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영리병원도입에 반대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약속한 후보의 당선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와 '모두가 건강한 서울' '건강격차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장 선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노조와 박 후보는 정책협약에서 ▲구별로 1개 이상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추진 ▲서울시민에 대한 건강보장사업 확대 및 보건의료예산 확충 ▲공공의료 확충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등 현안문제 해결 ▲시민, 병원 노사가 함께하는 서울시 보건의료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금도 경제자유구역에서부터 영리병원을 도입하고 이를 전국화하겠다는 의도로 갖은 꼼수를 부리고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심이 과연 어느곳에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고 영리병원 도입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