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의 조경지구에는 서해 앞바다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감나무가 매년 주홍빛 열매를 맺는다. 여기에서 열린 감 500여 개를 수확해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성미가엘 종합사회 복지회관에 전달했다고.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유영민 팀장은 "갑문지구의 감은 바닷가의 무공해, 무농약 과실로 양은 많지 않지만 이 감을 드시고 오래 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5월 갑문 조경지구에 '인천항 사랑가족 유실수 동산'을 새롭게 조성했다. 여기에서 수확하는 감나무, 산수유, 모과, 앵두, 매실 등을 매년 관내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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