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법인 (주)봉하마을, 노무현재단, 봉하재단은 오는 12일 김해 봉하들판에 그려진 '내 마음 속 대통령' 유색벼 수확을 한다.

지난 6월 18일 봉하들판 1800평 논에 밀짚모자를 쓴 노무현 대통령 얼굴과 '내 마음 속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그려졌다. 바탕색이 될 벼(진백벼)를 이앙기로 먼저 심고, 전문 작가가 밑그림을 그린 뒤 봉하마을 부녀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유색벼를 손모내기 해서 완성됐다고 한다.

봉하들판 한가운데서 햇살을 받으며 무르익어가는 그림은 올 한 해 봉화산을 오른 사람들에게 큰 볼거
리가 되고 있다고.

유색벼 수확 행사는 유색벼 모내기에 참석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봉화산 사자바위에 올라 마지막으로 유색벼 그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벼베기를 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확된 유색벼는 영농법인 봉하마을에서 별도 포장하여 판매된다.

행사가 있는 12일에는 김해시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200여 명이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하며 봉하마을벽화그리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더 궁금한 사항은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010-5392-9174), 이한인 노무현재단 사업팀장(☎ 010-4419-0741), 이원애 노무현재단 홍보팀장(☎ 010-4929-8693)에게 물어보면 된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