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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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다(2)
  • 황여운 기자
  • 승인 2011.11.09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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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한 단계 도약 계기... 경제 파급효과만 32조원

▲ 사진=PyeongChang 2018.
ⓒ 데일리중앙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글로벌강원, 나이스강원' 다짐대회가 지난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시민의식 업그레이드를 통한 친절, 질서, 안전, 관광, 환경올림픽을 치르자는 취지로 마련돼 주민기관, 사회단체 군경 등 2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연이은 두 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살려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이러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소개하는 두 번째.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생기는 경제적인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이 2018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하계올림픽(1988), 월드컵(2002), 세계육상선수권(2011)을 포함, 4대 국제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것이 되어 '국제 스포츠 대회 그랜드슬램' 클럽 국가가 된다. 현재 그랜드슬램 클럽에 든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4개 나라. 러시아가 곧 다섯 번째로 입성하게 된다.

특히 동계올림픽은 다른 대회에 비해 고품격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스포츠 선진국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여러 경제적 효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장, 숙박시설, 교통망 등 대회 개최에 소요되는 투자가 경제 전체에 유발하는 파급 효과는 약 16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또한 강원도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지출 효과가 약 2조원, 올림픽조직위 자체 대회 경비로 지출되는 경제적 효과는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효과만 총 2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예로 든 직접적 효과
뿐만 아니라 간접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 197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 삿포로의 경우처럼 인지도가 낮은 평창의 올림픽 개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된다.

이로써 평창은 물론 강원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연관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 및 강원도가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브랜드는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제고시킬 것이다. 이는 해외에 수출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켜 수출 증대와 수출 상품의 가격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기업 이미지 제고의 경제적 효과를 간접적으로 계산해보면 약 12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된다.

올림픽 개최를 통해 '한국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 차원의 브랜드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기업들은 높아지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 해외 시장 확대와 '기업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올림픽 평창'을 따낸 것이 여러 사람의 협동으로 가능했듯 '올림픽 평창'을 이루는 것도 국민과 정부, 기업이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 지는 것이다. 국민들은 세계 5대 스포츠 강국이라는 자부심으로 지난 올림픽
과 월드컵에서와 같이 많은 국민적 참여와 열정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쓴 황여운 기자는 해양레저전문미디어 요트피아의 기자입니다.

황여운 기자 yachtpia@yacht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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