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권기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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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기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하고
  • 이병익 기자
  • 승인 2012.01.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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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익(칼럼니스트)

▲ 칼럼니스트 이병익씨.
ⓒ 데일리중앙
한동안 필자를 바쁘게 했던 출판기념회가 막을 내렸다. 국회의원이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자신의 지난 업적을 알리고 후원자들에게는 후원금을 합법적으로 받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총선 출마 예상자들도 자신을 홍보하고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선거법상의 출판기념회 개최는 지난 10일 마감되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출마 예상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사무소를 연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필자도 요즈음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와달라는 초청을 받고 있다.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 필자의 멘토로부터 어제 문자가 하나 날아왔다. 권기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니 거기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정중한 문자였다. 지난번 출판기념회에서 권기식 예비후보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던 터라 참석하기로 하고 인천으로 향했다.

권기식은 언론인 출신의 행정 경험을 갖춘 사람이다. 인천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한겨레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 국정상황실의 국내정보 담당국장을 대통령 임기 5년 가까이  지냈다. 그 후에는 노무현 대선후보의 비서실 부실장을 거치고 한양대학교 연구교수와 일본의 시즈오카대학 초청연구원으로 일본에서 1년간 지냈다.

권기식은 고이즈미 전 일본총리와 교류하고 모리요시로 전 총리와도 교분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으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등 민간외교에도 노력을 하였다. 중국 충칭시와 길림성등 중국의 시장, 성장등과 한중교류를 위해 막후활동을 하기도 하는 등 중국과 일본에서의 활동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이 돋보였다.

2005년도에는 여, 야 국회의원 20명과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뉴 서울 오페라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서 민속오페라인 '광개토대왕'을 공연하여 북한에도 우리문화를 전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가 공직을 그만둔 후에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NGO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인천공항 지키기 시민연대' 상임대표와 '한국NGO신문' 회장을 얼마 전까지 지냈다. 권기식의 활동도 다양하고 돋보이지만 인천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고 보인다. 낙후한 인천 중, 동구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가 대단했고 겸손함과 열정이 눈에 뜨게 드러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만난 최용표 전 인천일보 편집국장과 김정기 전 인천일보 전무이사는 권기식에 대해서 매우 후한 평가를 하였다. 김정기 전무이사는 권기식의 인천일보 입사 때에 면접을 담당한 분으로서 능력 있고 깨끗한 기자정신에 큰 점수를 주었다고 하면서 지금은 권기식의 절대 지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기식 예비후보가 한겨레신문 기자시절에는 의정부시의 법조비리를 특종으로 보도하기도 하는 등 기자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하였던 것 같다. 필자가 민주통합당 소속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개소식 참석도 처음이고 민주통합당의 후보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도 익숙한 일은 아니나 권기식은 필자의 눈에는 능력과 인품을 갖춘 바람직한 국회의원 후보로 보인다. 특히 그는 사고의 편향성이 없는 온건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후원회장은 전 WBA 세계챔피언 홍수환씨이다. 정치인이나 기업인을 회장으로 두지 않은 것에 대해서 그는 스포츠처럼 깨끗한 승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물,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인물을 염두에 두고 후원회장을 선임했다고 한다.

필자도 이날 얼떨결에 축사를 하게 되었다. 필자는 보수성향의 글쟁이지만 권기식의 품성이나 이상을 볼 때에 깨끗한 정치와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을 권기식 예비후보가 잘 이해하고 정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익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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