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밀수입에서 밀수출로 전환
상태바
금, 밀수입에서 밀수출로 전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3.06 12: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최근 8년 간 금(Gold) 밀수출입 동향 발표

▲ 국내 수입업자가 해외로 밀수출하다가 관세청에 적발된 금괴.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국제적인 금값 상승의 여파로 2008년부터 금 밀수입이 밀수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8일 밝힌 최근 8년 간의 금 밀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출입은 139건 1786억원 규모에 이른다.

주목할 점은 2007년까지는 전부 밀수입(65건, 1128억원, 6768kg)됐던 금괴가 2008년부터는 밀수출(74건, 658억원, 1471kg)로 적발된 것이다.

밀수출로 전환된 것은 2008년부터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이 비슷하거나, 국제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데 따른 시세 차익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금값이 싸 국내에서 대량으로 금괴를 구입해 해외에 비싼값에 내다 팔고 있는 것이다.

또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의 소득 반출 등 비정상 자금의 해외 반출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관세청은 2008년 이전 밀수입의 경우 금의 국내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은데 따른 시세차익과 수입할 때 부과되는 세금(관세 3%, 부가가치세 10%)의 탈세 및 국내의 무자료 금 수요를 꼽았다.

관세청이 정상 수출입 사례와 밀수출 사례를 비교해 추정한 이익 규모는 금괴 1kg을 밀수입(2007년 2월 기준)할 때 약 298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밀수출(2010년 11월 기준)시에는 약 107만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출국가는 중국(20건), 홍콩(14건), 일본․베트남(각 11건), 대만(7건) 등이었으며 밀수입은 홍콩(27건), 중국(14건), 대만(12건), 일본(7건)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은 2008년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소득 등을 불법 반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에 주목하고 정보활동 및 공항만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에서 순금이라고 알고 구입한 금이 황동합금으로 판명되는 사기 사례도 적발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금을 구입할 때 국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24시 생중 2012-03-07 16:16:33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24시 생중계 주소창에 ADD77.com << add77 입니다
실 시 간 라 이 브 블'랙'잭, 바'카'라, 식'보, 드'레'곤'타'이'거, 룰'렛 등 공짜로 진행방식 훌터보세요
형식적인 홍보문구 다 뺍니다 ※제일 중요한건 보너스머니와 안전성이죠
070 - 7951 - 4982 <<상세하게 알려면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