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구럼비 이틀째 화약장전-발파... 찬반 시위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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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구럼비 이틀째 화약장전-발파... 찬반 시위대 갈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3.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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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100여 명의 시민들은 8일 오후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에 항의하며 마을 일대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통합진보당 권영길 국회의원과 창조한국당 한면희 대표(왼쪽부터) 등 야당 정치인들도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창조한국당)
ⓒ 데일리중앙
시민사회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이 이틀째 계속됐다.

해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보관업체에서 구럼비 해안으로 화약을 실어 날랐다.

해군기지 건설 시공업체는 이날 오후 12시26분부터 10분 간격으로 강정항 동쪽 100m 지점 바위 위쪽 육상 케이슨 작업장 예정지 4곳에서 연속으로 화약을 터트렸다. 지난 7일 6차례 발파에 이은 것이다.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발파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해군기지 공사장 근처에서는 찬반 시위가 벌어졌다.

해군기지 건설을 촉구하는 보수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과 진보단체 회원,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하루종일 갈등이 이어졌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100여 명의 시민들은 구럼비 해안 발파 등에 항의하는 뜻으로 강정마을 일대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통합진보당 권영길 국회의원과 창조한국당 한면희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해군기지 백지화' 등이 적힌 띠를 두르고 시위대에 동참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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