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서점 그날이오면, '김진숙에게 듣는다' 개최
2011년 연초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35미터 고공크레인에 홀로 올라가 309일 동안 농성시위를 벌였던 김진숙씨. "집단해고를 철회하라!" 해고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그의 외침은 10달 넘게 이어졌다.
이러는 사이 전국에서 김진숙을 구출하기 위한 희망버스가 출발했고, 국회가 이 사태에 대응하기 시작했고, 해외 도피행각을 벌이던 한진중공업 사주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서울대앞 인문사회과학서점 '그날이오면'은 '지난해 309일 지상 35m 고공크레인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내려온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에게 듣는다'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 ☎ 02-885-8290.
'그날이오면' 서점이 주최하는 김진숙 노동자의 시국강연회는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와 인문대 학생회, 그날이오면 학회가 후원한다.
주최 쪽은 강연회 참석에 앞서 김진숙 노동자가 지은 책 <소금꽃나무>를 읽고 오기를 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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