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새 부대변인에 청년활동가 이지영씨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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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새 부대변인에 청년활동가 이지영씨 임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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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에 임명된 이지영씨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창조한국당 새 부대변인에 청년활동가 이지영(28)씨가 임명됐다. 이는 당을 젊고 보다 역동적이고 정책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계원 창조한국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창조한국당은 사임한 이유원 부대변인 후임으로 20대의 이지영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새 부대변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나와 희망정치시민연합 매니페스토 청년팀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월 창조한국당 청년정책협의회 대표로 당에 들어왔다.

전임 이유원 부대변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대변인 교체는 최근 당 지도부(대표권한 대행 교체) 변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지영 신임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첫 일일브리핑을 했다.

이 부대변인은 거대 두 당의 공천 과정을 언급하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심전심이냐"고 비꼬아 비판했다.

두 정당 모두 경제민주화를 총선 주요 화두로 던져놓고, 실제로는 대표적 친재벌론자인 나성린 의원과 김진표 원내대표를 각각 지역구에 공천했다는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창조한국당은 독과점 경제체제와 마찬가지로 정치 독과점 체제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거대 대기업과도 같은 양대 정당의 독과점 체제를 언제까지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대한민국 재총조, 한반도 재창조의 길을 막아서는 양대 부패 기득권 세력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가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지난 10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한명희 당시 대표권한대행을 경질하고 선경식 국회의원을 새 대표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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