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망론 맹비판... "부산에서 더이상 '몰빵'은 고마해야 한다"
민주당 부산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국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갈매기'로서 부산을 말한다' 글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조 교수는 "1990년 민자당(새누리당의 전신) 이후 일당독점 지역정당체제가 고착되어, 그 정당이 '작대기'만 꼽아도 당선되는 상황이 계속됐다"며 "더 이상 '몰빵'은 고마해야 한다. 이제 부산도 부산을 살릴 버젓한 진보개혁정치인 좀 가져보자"고 말했다.
그는 20년 독점 새누리당이 부산에서 이룬 업적으로 ▷반서민 개발사업 추구로 시 재정위기 초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 실패 ▷출산율 및 고용률 전국 최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사회·문화·복지 평균값 최하위 추락 등을 들었다.
조 교수는 이어 "MB는 몰라도 박근혜는 부산을 챙겨줄 것이라고? 꿈깨라! '여신'에게 매달린다고 부산이 살진 않는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을 선택해야 부산이 산다"라며 박근혜 대망론을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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