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진도 운림산방 등 3개소 명승 지정
상태바
문화재청, 진도 운림산방 등 3개소 명승 지정
  • 임태훈 기자
  • 승인 2012.05.19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화재청은 진도 운림산방 등 3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진보 운림산방 전경.
ⓒ 데일리중앙
문화재청은 '진도 운림산방' 등 3개소를 19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명승에 지정된 진도 운림산방은 전라남도 진도군의 신청에 의해, 그리고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등 2개소는 2009년 전국 별서정원 명승 자원조사에서 발굴돼 명승 지정이 추진됐다.

진도 운림산방(명승 제80호)은 조선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하여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

<소치실록>에 따르면 큰 정원을 다듬고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를 심어 선경으로 꾸민 곳이다.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과 조선시대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조성한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명승 제81호)은 임진왜란 때 북평사를 지낸 정문부의 별장(경북 유형문화재 제243호)과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 자연계류 등이 잘 어우러진 명소다.

안동 만휴정 원림(명승 제82호)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인 만휴정(경북 문화재자료 제173호)과 폭포, 산림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진도 운림산방 등 3개소를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훈 기자 thepageone@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