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83% "매일 1시간 이상 수학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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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83% "매일 1시간 이상 수학공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5.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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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83% 정도가 하루에 1시간 이상 수학공부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신시아)
ⓒ 데일리중앙
83%의 학생들이 매일 1시간 이상씩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하며, 학교보다 학원/과외 등 사교육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공인 첫 실용수학능력검정시험의 주최인 (사)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은 30일 "지난 19일 수학콘서트에 참가한 초중고등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수학 학업 집중도와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하루에 수학공부를 하는 평균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1~2시간(38%)이라고 답했다. 이어 2~3시간(27%), 3~4시간(14%), 4시간 이상(4%) 순이었다.

이를 토대로 83%의 학생들이 매일 1시간 이상 수학 공부를 하고 있으며,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의 경우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공부가 가장 잘 되는 집중도가 높은 시간은 언제인가'에 대해서는 방과 후인 오후 6~9시(23.6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9시~자정(22.73%), 자정~오전 3시(16.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녁 이후 밤 시간대에 학생들의 절반 가량(47%)이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답변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만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선호하는 시간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초중고 학생들은 대체로 밤 시간대에 수학 공부의 집중도가 높다고 밝혔다. (자료=㈜신시아)
ⓒ 데일리중앙
'수학공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질문에서는 학원 강사/과외 선생님(38%)이 학교 선생님(25%)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공교육보다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더 많은 학생들이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사)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 이재혁 이사장은 "수업시간 이후인 오후 6시에서 12시 사이에 교과서를 기본으로 한 예·복습을 하루 1~2간 지속하는 것은 안정된 학습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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