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시위 참가자 24명 연행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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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시위 참가자 24명 연행 조사 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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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0~11일 서울 세종로 등지에서 진행된 '6.10 100만 촛불대행진'에 참가해 거리시위를 벌인 시민 24명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6.10 촛불집회 후 세종로 로터리 모든 차로를 점거하고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불법시위자 24명을 연행해 서부경찰서, 양천경찰서, 광진경찰서 등 서울 시내 3개서로 분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 주변에 221개 중대를 배치해 청와대와 정부중앙청사, 미국 관련시설 등에 대한 시위대의 기습에 대비했다.

경찰은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광화문 컨테이너 바리케이드 설치와 관련해 "부족한 경찰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인한 불상사를 예방하면서 시민들과 경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차단벽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촛불시위 현장에서 모두 585명을 연행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484명은 불구속, 56명 즉심, 19명 훈방하고 나머지 24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10일 오전 9시에 발령한 갑호비상을 11일 오전 9시30분에 해제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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