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개추, 사회 혼란 중단 촉구 시국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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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개추, 사회 혼란 중단 촉구 시국선언문 발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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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이영해 상임의장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사회혼란 중지 및 나라 안정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읽고 있다. (사진=선개추)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대한민국 선진화개혁추진회의(선개추)는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태로 사회 혼란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개추는 이날 서울 광화문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긴급 시국선언을 하고 "지금 우리나라는 고유가와 달러화 하락, 세계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이런 위기 속에서는 국민 모두가 너나없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선개추는 "요즘과 같이 다변화되고, 수많은 언로의 길이 열려 있는 세상에서 걸핏하면 촛불집회를 열어 혼란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불법·과격·폭력적 행동을 앞세워 반국가 투쟁에 나서는 것이 과연 진정한 민주화를 추구하는 국가관인지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스스로를 다시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선진화의 기틀을 다지는 이 중요한 시점을 맞아 이제 우리 모두는 일심단합하는 마음으로 사회혼란, 국론분열을 종식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반복되는 갈등과 대립은 결국 우리 모두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들고 스스로를 '자멸'의 길로 인도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선개추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민심'의 소리에 더욱 더 귀를 크게 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읽고, 민심에 부응하는 정치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또 앞으로 있을 각 부처장관의 인사쇄신은 대폭적인 교체를 실시해 분열되고 갈라진 국민여론을 하루빨리 통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이영해 한양대 교수와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교수와 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기업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선개추 쪽은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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