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직장인 68.2% "이직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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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차 직장인 68.2% "이직 경험 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0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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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차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다니던 직장을 옮긴 적이 있으며, 77.7%는 현재 직장을 옮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2~3년차 경력 직장인 3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8.2%가 '이직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직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77.7%나 됐다. '첫직장에서 이직 계획 없이 계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적절한 이직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3~4번'이 56.8%로 가장 많았다. '1~2번'은 26.8%, '5~6번' 12.1% 순이었다.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높은 연봉'이 29.3%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기개발여부'와 '다양한 복리후생'이 각각 18.6%와 18.0%로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은 15.6%, '기업의 발전 가능성' 12.9% 순이었다.

이직을 위해 필요한 핵심 경쟁력은 '경력 관리'가 70.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폭넓은 대인관계'(14.9%)와 '뛰어난 커뮤니케이션(언변)'(7.5%)이 뒤를 이었다.

평소 이직을 위한 준비(복수응답)로는 '‘외국어 공부'가 38.2%로 가장 많았다. '전문자격증 취득' 36.2%, '다양한 인맥형성' 32.1% 순이었으며, '따로 준비하는 것 없다'는 응답은 25.1%였다.

이직 시 가장 큰 고민은 29.3%가 '이직 전보다 만족하지 못할 경우 느끼게 될 좌절감'을 꼽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막막감'은 28.9%, '재취업 활동기간 동안의 경제적 압박' 17.8%, '이직 과정에서 느끼는 정신적 불안감' 12.8%였다.

이직에 대한 가장 큰 고정관념을 묻는 질문에는 58.2%가 '잦은 이직은 조직부적응자로 보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할 때마다 연봉이나 직급이 오른다'는 21.9%, '이직 준비에서도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 10.5%, '이직 횟수는 능력에 비례한다' 5.4%로 나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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