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패닉' 상태... 코스피지수 연중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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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패닉' 상태... 코스피지수 연중 최저치 기록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7.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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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로 공황 상태에 빠졌다. 8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하며 1530선으로 나뒹굴었다.
  
뉴욕증시가 금융위기 재부각으로 내렸다는 소식과 이번주 옵션 만기일에 따른 매물 부담, 외국인이 22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이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1509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내림폭을 다소 좁혀 마감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46.25포인트(2.93%) 내린 1533.47포인트에 거래를 최종 마감해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삼성전자가 3% 이상 떨어져 60만원대 아래로 밀려났고, 미국발 금융위기 재부각으로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SK텔레콤과 KT, KT&G는 약보합권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18.25포인트(3.42%)나 빠진 515.92포인트로 장을 마쳐 8일째 하락행진했다.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태광,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등이 약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는 외국계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14% 떨어졌다.

반면 NHN과 동서, 다음, 평산이 반등했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규격 결정소식으로 영우통신과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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