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구본홍 사장 임명 강행... 노조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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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사장 임명 강행... 노조와 충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17 10: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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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기습 주총 열어 30초 만에 날치기... 노조 "원천무효" 출근저지 예고

▲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본홍씨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 진입하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용역업체 직원들 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YTN>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구본홍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는 강력 반발했다.

<YTN>은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3층 대회의실에서 기습적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구씨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30초 만에 날치기 처리했다. YTN 이사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구씨를 대표이사로 추대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은 회사 쪽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 100여 명이 단상을 에워싸고 노조원들의 회의실 진입을 완전히 막은 채 순식간에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YTN 노조와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은 회사 쪽의 주총 강행에 맞서 전날 밤부터 밤샘농성을 벌이며 실력 저지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노조원들 간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주주총회를 원천무효로 규정한 YTN 노조는 앞으로 구씨의 출근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혀 구씨의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파란이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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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친구에게 2008-07-17 19:26:36
대책없는 인간들이다.

삼칠이 2008-07-17 19:01:08
구본홍씨, 부끄럽지도 않나.
우리같으면 더러워서 사표 내버리겠다.
이런 소리까지 들으며 사장해서 무슨 좋은꼴 보겠다고.
집에 아이들보기 부끄러워서도 내같으면 못하겠다.
쪽팔리지도 않나. 이명바기 꼬봉이라는 소리 들으면
자식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아버지라고 생각하겠나.
이명박 따까리 이명박 꼬봉 소리 듣지 않으려면
물러나면 된다.

개개발지구 2008-07-17 18:24:01
얼마나 답답했으면 철거용역깡패들 까지 동원했겠나.
그냥 놔두라. 저러다 죽겠지.

막가파 2008-07-17 18:20:22
무슨 막가파 교주같네.
구본홍은 그 따까리고.
한심하다.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
나이는 왜 먹엇을꼬. 헛먹었네. 헛살았어.
노가파판에서 십장 노릇만 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