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부터 병원파업 현실화... 필수유지업무·의료기관평가·인력충원 쟁점
1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사이 전체 조합원 3만86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2만9543명(투표율 76.5%)이 투표에 참여해 2만1689명(73.4%)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6775명, 무효 193, 기권 23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9일 민주노총 대전본부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지부장 연석회의를 열어 필수유지업무 협정투쟁, 산별교섭 진행 경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투쟁 일정과 세부 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석달째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사용자 쪽의 노무사 고용을 둘러싼 감정 싸움을 하느라 ▲필수유지업무협정 ▲인력충원 ▲의료기관평가 ▲비정규직 ▲산별연대기금 ▲임금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논의조차 못했다. 노조의 쟁의조정신청으로 지난 7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서울 영등포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3일 오전 7시부터 벌어지는 산별 총파업투쟁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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