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 남양유업 '패악적 횡포'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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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남양유업 '패악적 횡포' 성토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05.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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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은 대리점 주인들을 괴롭히는 등 기본 상도의가 실종된 남양유업에 대해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활빈단은 이날 논평을 내어 "남양유업 영업사원·대리점주 간에 오간 녹취록에서 드러난 인륜을 저버린 물량 떠넘기기 등 불법강매와 쥐어짜기식 떡값 요구 등 '칼자루를 쥐고 완장찬 갑의 공생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패악적 횡포에 사회적 공분이 드높다"고 성토했다.

활빈단은 '인간존중'과 '신뢰받는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이렇게까지 저버리는 기업들은 업계에서 추방되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한 비리가 우유회사 등 식품음료업체 외에 산업체 전반에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 납품ㆍ하청 기업 간,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입점업체 간,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간 내 배만 불리겠다는 우월적 갑의 상하·주종식 불평등거래관계를 바로잡으라는 소비자인 국민의 소리를 새겨 듣지않으면 해당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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