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연극관람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밀양시가 이날 밝혔다.
문화이용권 사업으로 문화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특히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아직도 문화이용권의 혜택은 먼 얘기다.
이에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는 문화이용권 사업의 활성화 대책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경노효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문화 체험의 시간을 마련한 것.
어르신들은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밀양연극촌에서 특별히 마련한 코믹극 <탈선춘향전>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관람했다. 연극 관람 후에는 밀양연극촌과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고.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세대당 연간 5만원권 카드 1매(청소년은 개인별카드 발급)를 신청에 의해 발급하고 있다. 올해 발급계획 2293매 중 1900매가 발급되는 등 사업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문화카드는 선착순 발급으로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므로 아직 발급을 받지 않고 있는 대상자는 빠른 시일 내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밀양시는 또한 카드 발급 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월되지 않으므로 연도 내 카드 사용으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