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 문화이용권으로 독거노인 연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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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 문화이용권으로 독거노인 연극 관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5.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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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밀양연극촌에서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연극관람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독거노인들은 이날 밀양연극촌에서 특별히 마련한 코믹극 <탈선춘향전>을 관람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문화 소외 계층인 노인들의 연극관람 나들이가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위한 연극관람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밀양시가 이날 밝혔다.

문화이용권 사업으로 문화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특히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아직도 문화이용권의 혜택은 먼 얘기다.

이에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는 문화이용권 사업의 활성화 대책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경노효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문화 체험의 시간을 마련한 것.
 
어르신들은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밀양연극촌에서 특별히 마련한 코믹극 <탈선춘향전>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관람했다. 연극 관람 후에는 밀양연극촌과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고.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세대당 연간 5만원권 카드 1매(청소년은 개인별카드 발급)를 신청에 의해 발급하고 있다. 올해 발급계획 2293매 중 1900매가 발급되는 등 사업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문화카드는 선착순 발급으로 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므로 아직 발급을 받지 않고 있는 대상자는 빠른 시일 내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밀양시는 또한 카드 발급 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월되지 않으므로 연도 내 카드 사용으로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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