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묻지마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중 70대 할머니는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발생한 '묻지마 폭행사건' CCTV(폐쇄회로)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음식점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주인을 향해 마구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어 경악케했다.
겁에 질린 손님이 도망치려하자 붙잡아 위협을 했다.
그러는 동안 이 남성과 함께 들어온 다른 남성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가게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이들은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한 후 곧바로 가게를 빠져나간다.
음식점에 들이닥쳐 막무가내로 손님과 주인을 때린 남성은 33살 이아무개 씨로 밝혀졌다.
이아무개 씨는 음식점에 있던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툰 뒤 무작정 찾아와 왜 여자친구가 없냐며 다짜고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여자친구는 이미 5분 전 가게를 떠나고 없었던 상태였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모두 3명. 이중 70대 할머니는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범인들의 모습을 근거로 탐문 수사 끝에 이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