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기상위성 보유국 눈앞... 2009년 기상위성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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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기상위성 보유국 눈앞... 2009년 기상위성 발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8.2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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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009년 발사 예정인 국내 최초 기상위성에 장착될 기상탑재체를 미국 ITT사에서 제작해 우주인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9일 국내에 들어온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 주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해외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기상탑재체는 위성과 조립 및 통합 시험이 마무리되는 2009년에 동경 128.2도, 적도 3만6000km 상공의 우주 궤도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에는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 통신, 해양, 기상 탑재체가 동시에 장착된다.

이번에 기상탑재체 개발이 끝남에 따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기상위성을 운영해 우주에서 24시간 연속적으로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기상환경감시 시대가 가까워졌다.

2009년 기상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이 된다. 태풍과 집중호우와 같은 나쁜 기상에 대한 조기 감시 능력을 갖게 돼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연간 4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위성으로 관측한 자료는 수치예보모델의 초기자료로 입력돼 재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지구환경위성과 서애숙 과장은 "통신해양기상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기상자료를 다른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위상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고, 우리나라의 기상과학 수준이 세계 정상수준으로 근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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