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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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54.3%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1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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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등이 보수층 결집... 김무성-정몽준, 안철수-문재인 대권 경쟁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사진(아래)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장성택 즉결 처형 등 북 사태가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5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셋째주 이후 내림세였던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주초 민주당 장하나 국회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 대통령 비판 논란, 주말 장성택 사형 소식으로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40% 가까이 치솟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꺾이면서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1.3%포인트 오른 48.8%, 민주당은 2.3%포인트 떨어진 20.6%로 나타나, 두 정당 격차는 28.2%포인트로 벌어졌다.

장하나·양승조 의원 발언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내린 반면 진보당이 0.8%포인트 상승한 2.9%, 정의당이 0.7%포인트 오른 2.1%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파는 21.9%로 집계됐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3.9%, 안철수 신당이 24.4%, 민주당은 13.0%로 재편됐다. 안철수 신당이 1주일 전 대비 1.1%포인트 내렸고, 새누리당은 1.2%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콘크리트 지지층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진보당이 2.1%, 정의당이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8%포인트 하락한 13.1%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국회의원이 0.1%포인트 감소한 10.4%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같은 당 정몽준 국회의원으로 0.9%포인트 오른 10.3%로 오차범위 안에서 김 의원과 선두를 다퉜다.

다음으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1.5%포인트 상승한 8.7%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4%, 홍준표 경남지사가 4.2%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1.1%포인트 상승한 22.7%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민주당 문재인 국회의원으로 2.0%포인트 내린 14.3%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다시 8.4%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서 민주당 손학규 고문 9.5%, 박원순 서울시장 7.9% 순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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