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전철 등 3개 노선이 환승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특히, 오는 2010년 분당선이 왕십리까지 연장되면, 총 4개 노선의 환승센터로 교통의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새 단장된 왕십리역은 지하 3층 지상 8층(타워 17층)의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과 역무시설을 동시에 갖춘 민자 역사로 문을 열게 됐다. 현재 이마트와 복합 패션몰 ENTER-6 등이 개점해 영업 중이다. 앞으로 골프연습장, 영화관(CGV 20개관), 음식점 등 각종 편의 시설도 추가 입점될 계획이다.
코레일은 왕십리역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고객의 편의 시설을 최대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왕십리역의 역무시설은 모두 자동화기기로 운영되므로 자동발매기와 무인충전기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경로나 장애인 등 전철 무임대상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복지카드 등)을 반드시 휴대해 무임승차권 자동발매기로 무임권을 발매받을 수 있다.
코레일 이완석 수도권동부지사장은 "왕십리 민자역사는 수도권 지역 시민들에게 교통과 쇼핑의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해 줄 뿐 아니라 도시인의 쉼터 역할까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 왕십리 지역의 교통과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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