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그는 CNN 앵커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드먼 씨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생일인 지난 8일 평양에서 친선 농구경기를 열기 위해 북한을 찾았다
그는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NBA 출신 선수를 이끌고 방북했다.
로드먼 씨는 지난 7일 평양에서 CNN 시사프로 '뉴데이'와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방북에 대해 "이것은 세계를 위한 위대한 생각이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하는 것을 무시하는데 이는 이상한 일"이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같은 이들도 세계에 멋진 일을 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러느냐"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 씨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미국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하겠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로드먼 씨는 "그가 왜 갇혀있겠느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가 "고모부(장성택)을 처형하고 1년째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김정은을 친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로드먼 씨는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안쓴다 나의 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로드먼 씨는 자신의 동료들을 가리키며 "이들이 왜 여기에 왔겠느냐"고 말했다
앵커는 "동료 핑계를 대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로드먼 씨는 앵커에게 고성을 내며 욕설을 내뱉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NBA 출신 선수 찰스 스미스 씨는 "이런 부정적인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 농구를 하러 이곳에 온 것일 뿐"이라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