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전북 고창 씨오리 농장 인근 저수지에서 가창오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가창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H5N8형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폐사한 가창오리의 사체를 수거해 정밀분석했다
이어 고창 씨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설명했다.
야생오리에서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만큼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이들 철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AI 방역조치사항과 일시 이동중지 중지 명령(Standstill)의 연장 또는 지역확대 여부 등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을 가금 농장과 차단하는 것이 AI 방역의 핵심"이라며 "축산농가는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강력한 방역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축위생방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 9개 수의과대학, 지자체 등과 함께 철새에 대한 예찰과 수거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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