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인당 연간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이 5년새 약 51%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불안감을 덜고 피폭을 최소화하려 국민 개인별 맞춤형 방사선 안전관리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우선 다음 달부터 전산화 단층촬영(CT) 시 발생되는 환자 방사선 피폭량(환자선량)을 기록ㆍ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연간 진단용 방사선검사 건수는 2007년 1억6000만건에서 2011년 2억2000만건으로 5년간 약 35% 증가했다. 일인당 연간 검사 건수로 환산하면 2007년(3.3회) 이후 2008년(3.7회), 2009년(4회), 2010년(4.3회), 2011년(4.6회) 등 증가추세를 보인다.
특히 국민 일인당 연간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은 2007년 0.93mSv에서 2011년 1.4mSv로, 5년간 약 51%나 증가했다.
이는 국민소득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검진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방사선영상촬영을 많이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방사선 의료기기에 대한 기록ㆍ관리체계를 구축,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환자 방사선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