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돌고래학살로 어미 돌고래 자살? 세계 환경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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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돌고래학살로 어미 돌고래 자살? 세계 환경단체 반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1.2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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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킨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의 잔인한 돌고래 학살에 대한 새로운 의문점이 떠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는 웹사이트에 "이번 돌고래 대학살 과정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의 어미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특히 세계 각국 및 환경단체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타이지 마을의 잔인한 돌고래 사냥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를 작은 만으로 몰아넣고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한다.

주민들은 이렇게 얻은 돌고래 고기를 시장에 판매해 큰 수입을 얻고 있다
 
이 일은 일본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수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는 만에 갇혀 도살될 예정인 약 250마리의 돌고래의 모습이 담겼다
 
'시셰퍼드' 쪽은 "어미 돌고래가 물 속으로 잠수한 이후 한번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새끼를 잃은 슬픔에 어미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장 똑똑한 동물로 알려진 돌고래는 스스로 해변 위로 올라오거나 숨을 쉬지 않는 방법 등으로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돌고래 포획은 전통적인 낚시법의 하나다. 법령에 따라 적절히 실시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논란은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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