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연말 인사 고과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75명을 대상으로 '연말 인사 고과를 준비하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26.9%가 '예'라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34.7%로 여성(17.1%)보다 두 배정도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
인사 고과를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업무 성과 올리기'(4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 규정 등을 잘 지키기'(39.6%), '외국어 공부'(26%), '회식 등 회사 활동에 적극 동참'(22.1%), '상사, 인사 평가 부서에 잘 보이기'(16.6%) 등이 있었다.
반면,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640명)는 그 이유로 '준비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44.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방법을 잘 몰라서'(15.6%), '평소에 잘해 왔기 때문에'(9.7%), '시간이 없어서'(4.2%)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인사 평가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0.1%가 '불만'이라고 밝혔다.
불만인 이유로는 41.8%가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를 꼽았다. 이어 '주관적일 때가 많아서'(23.4%), '일반적 통보로 진행되어서'(11.1%), '회사에 라인문화가 있어서'(8.1%), '담당자가 제대로 없어서'(6.3%) 등의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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