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씨 목 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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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씨 목 매 숨진 채 발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0.02 09: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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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5억원 사채설 등 괴소문에 괴로워... 자살 가능성 높아

▲ 25억 사채설 등 자신을 둘러싼 악성 괴소문에 시달려 온 최진실씨가 최근 친한 동료들을 만나 심경을 밝히며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일리중앙
탤런트 최진실(40)씨가 2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어머니 정아무개(60)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씨는 샤워 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진실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7시30분게 현장에 출동해 최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씨는 최근 정선희씨의 남편 고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의 사채를 빌려주는 등 '바지 사장'을 내세워 돈놀이를 했다는 등의 항간에 떠도는 악성 루머에 휩싸여 괴로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씨는 지난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데뷔해 귀엽고 똑소리나는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생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000년 12월 야구선수 조성민씨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슬하에 아들과 딸 남매를 두고 있다. 가수 겸 탤런트 최진영씨가 남동생이다.

그는 생전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남부군' '수잔 브링크의 사랑' '질투' '마누라 죽이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별은 내 가슴에'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해 우리의 심금을 울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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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택 2008-10-02 16:32:25
이 가을에 참 슬픈 일이 이렇게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자기 목숨까지 끊을 생각을 했을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
여기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다. 그게 무엇이 됐든 밝혀야 한다.

김용한 2008-10-02 11:22: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이승에서의 고통이 없기를 바랍니다.

가을햇살 2008-10-02 10:39:11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목숨까지 끊었을까.
정말 안타깝다. 세상 사는게 서민들이나 연예인들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