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당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28일부터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광은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공동 번영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족 패러다임'의 '국가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에 남북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를 위해 "남북정상은 우선 대한민국 헌법 제3조 영토조항의 개정과 조선로동당 규약 개정을 주요 의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당은 "남북 각각의 이러한 구체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평화 체제 형성은 가속화될 수 있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1953년 정전 협정 체제를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나아가 동북아시아 비핵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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