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오리 사육농가 AI 음성 확인... 특별방역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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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오리 사육농가 AI 음성 확인... 특별방역기간 연장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6.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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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한 마무리 대책으로 추진한 육용오리 사육농가 124개소 475동에 대한 AI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 농가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AI 조기 종식을 위한 마무리 대책으로 △일제 소독의 날 특별주간을 운영해 집중 소독 실시 △가금류 이동 시 검사 의무화 강화 △종오리농장 일제검사 △발생 농장 사후관리 점검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 방역 기간을 6월까지 연장해 가축방역상황실을 유지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 종식을 위한 방역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AI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매주 축사 주변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축 자연면역력 향상을 위해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이동 시 시군의 승인을 받는 등 개별 농장단위 차단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남지역에선 4개 시군에서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7개 시군 86농가의 닭·오리 228만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살처분, 입식 지연, 상품가치 하락 등 보상과 방역초소 운영 등 방역비로 400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 19개 시군에서 29건이 발생해 520농가의 닭·오리 1387여만 마리가 살처분돼 보상과 방역조치로 300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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