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문창극 발언에 "전혀 문제없다"... 누리꾼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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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문창극 발언에 "전혀 문제없다"... 누리꾼들 "부글부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6.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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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를 옹호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변희재 씨는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서 음해 나선 문창극 발언, 조선시대부터 미리 준비 안 해 일제지배 당했고, 그 준비 안 된 상태로 미국 개입 없이 근대국가 갔으면 김일성에 먹혔을 거다,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역사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는 국익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국가 전체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문창극 지명자 강연은 전혀 문제 없다"며 "오히려 자학적, 친중 사대주의 역사관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변희재 씨는 KBS의 보도를 비난하며 "기독교 신자가 교회에서 한 발언이다. 원래 기독교 신자는 모든 걸 하나님의 뜻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일제 강점기의 시련은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는 시각은 시련이 성공의 어머니라는 시각과 똑같다"라고 전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해 지난 11일 보도한 영상에 의하면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 강연에서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건 하나님의 뜻이다"고 연설했다.

이어 "남북 분단 역시 마찬가지이며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에 온전한 독립을 주셨다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 민족의 상징이 게으른 것이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며 남한테 신세지는 게 우리 민족의 DNA였다"고 전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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