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후보 경기 합동연설회... 안양체육관 6000명
특히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후보 경기도 합동연설회에서 맞수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정면으로 격돌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며 필승론을, 박근혜 후보는 자신은 역전의 명수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필패론을 내세우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연설에 나선 박근혜 후보는 "지금 한나라당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정권교체를 할 수도 있고, 또다시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며 "정권 교체없이는 어떤 꿈도 이룰 수 없다. 위대한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 역시 2% 50만표에 승부가 갈리는 숨막히는 선거가 될 것이다. 후보를 잘못 선택하면 또 한 번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된다"며 "필승후보, 안심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 위대한 정부를 만들자"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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