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쪽 "위증교사 고백하고 후보 사퇴하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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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쪽 "위증교사 고백하고 후보 사퇴하라" 공세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7.08.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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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의 96년 당시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었던 권영옥씨가 "김유찬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CD와 녹취록이 15일 공개되자 박근혜 후보 쪽은 총공세에 나섰다.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후보는 최근 합동연설회에서 김유찬씨 거짓말이 드러났다는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국민과 당원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며 "검찰은 지체 없이 다시 수사해 경선 전에 반드시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CD 공개는 (이 후보 쪽이) 거짓말을 해서 검찰을 속이고 사법부를 속이고 결국 언론과 국민을 속인 무용담을 자축하고 자랑하면서 즐거워 해왔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위장전입과 위증교사에, 위법의 연쇄 의혹이 넘쳐 항간에는 이 후보를 위명박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힐난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이 이 후보가 이런 사람인 줄도 모르고 한나라당 후보로 뽑는다면 한나라당 대선 패배는 필연이고 정권 교체는 또 불가능해진다"며 "위장전입을 다섯 번이나 한 대통령 예비후보가 위증교사와 차명재산관리를 했다는 유력한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후보직 사퇴를 해야한다"고 압박했다.

 

김원태 기자 kwt610@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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