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대기업은 '복리후생', 중소기업은 '발전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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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 "대기업은 '복리후생', 중소기업은 '발전가능성' 고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1.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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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입사지원을 할 때 대기업은 복리후생, 중소기업은 발전 가능성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 구직자 및 대졸 예정자 104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기업을 목표로 입사 준비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으로 30.3%가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라고 답했다.

'연봉 수준'은 29.0%, '자기 계발 여건' 17.7%, '발전 가능성' 1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발전 가능성'이라는 의견이 2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봉 수준'이 25.6%로 뒤를 이었다. '자기 계발 여건'이 15.2%, '다양한 복리후생제도'가 14.4%, '재무 구조'가 9.8%를 차지했다.

대기업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가 34.0%로 가장 많았고, '연봉이 높다'는 27.4%로 연봉보다는 복리후생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었다. 최근 경제 불황을 고려 '기업 안정성이 탄탄하다'는 응답도 18.2%로 나타났다. '기업 인지도가 높다' 14.1%, '자기 계발 여건이 유리하다'는 4.0%였다.

반면, 대기업의 단점은 '학벌 주의가 심하다'가 39.3%로 1순위를 차지했으며, '승진 인사 고과 등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가 27.8%로 2위로 꼽혔다. 또 '상대적으로 체감 정년이 짧다'는 응답도 19.8%나 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장점으로는 30.5%가 '회사 분위기가 가족같다'를 꼽았다. '다양한 업무 습득이 가능하다'는 25.9%, '사내에서 비교적 높은 역할을 차지한다' 24.1%,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기 쉽다' 10.1% 등이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다'가 31.0%, '기업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도 29.8%를 차지했다. '이것저것 일을 맡겨 업무량이 과다되기 쉽다'는 20.5%, '복리후생 혜택이 적다' 9.4%였다.

현재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규모는 '상관없다'는 의견이 42.5%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29.2%, '중소기업' 21.6%로 조사됐다. 실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던 기업 규모는 '주로 대기업'이라는 응답이 41.8%로 신입의 경우 상당수가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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