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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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 발 묶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2.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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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관광을 위해 현지를 찾은 1천여 명의 한국인 여행객들이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필리핀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여행자들ㅇㄴ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나 등 현지 항공사를 이용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전체 한국인 수는 1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 여행자는 현재 보라카이 지역과 인근의 칼리보공항 주변 호텔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마닐라 지역을 방문한 일부 한국인들 역시 발이 묶인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당국은 8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마닐라발∼인천행 항공편 등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항공편 176편 등 모두 19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앞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최근 자체 사이트 공지문을 통해 하구핏이 6일 저녁 동사마르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해 긴장감이 맴돌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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